비트코인 반감기의 뜻과 중요성

암호화폐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그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반감기가 있다는 것인데요.

비트코인 자체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가격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기에
비트코인 반감기의 뜻과 그것이 왜 중요한지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은 일명 채굴자라고 부르는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어
블록이라는 데이터 묶음을 생성하고
그 블록에 비트코인 거래내역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가장 먼저 문제를 풀어 블록을 생성한 채굴자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새로운 비트코인을 받게 됩니다.

이때 주어지는 비트코인의 양이 일정한 주기마다 절반으로 줄어들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 시점을 반감기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이 반감기입니다.

이런 비트코인 반감기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공급을 제한하기 위한 장치로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알려진 비트코인 설립자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은 2100만개로 정해져 있는데요.
즉 그 이상 존재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것이죠.

이것도 공급량 제한으로 인플레이션을 제한하려는,
비트코인에 희소성을 부여해서 가치를 유지 시킬려는
설계자의 의도가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비트코인 공급이 무한히 계속 늘어난다면 반대로 비트코인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겠죠.

비트코인 네트워크 안에서 1개의 블록을 생성하는데 약 1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즉 10분정도에 1문제가 풀어지도록 설계된 것임)
블록이 21만개가 생성되면 반감기가 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10분에 21만을 곱하면 210만분이고 날짜로는 약 1460여 일이 나옵니다.
이는 년 수로는 4년이 되어 반감기가 이로 인해 4년마다 한 번씩 도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반감기는 2009에 비트코인이 생긴 이후로
2012년, 2016년, 2020년으로 4년마다 한번씩 총3번 발생하였습니다.

아울러 다음 반감기는 2024년 4월 경 (2월에서 6월 사이로 정확한 날짜는 유동적입니다)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오면 채굴자들이 받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역사적으로 2009년에 1개의 블록 생성시 50개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았으나
4년 후인 2012년 반감기때는 이 보상이 25개로 줄었으며
2016년은 12.5개로, 2020년은 6.25개로 줄었습니다.

다음 반감기인 2024년은 3.125개로 줄어들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수요는 일정하거나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 더 많아져서 증가할 수도 있을텐데요.

일반적으로 이러한 수요에 비해 위와 같이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자연스레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반감기 이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의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크게 상승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림출처 : Look Into Bitcoin]

위의 그래프에서 세로 점선은 반감기를 뜻하는데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배 이상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기 그래프는 로그 그래프로 가로의 한 박스가 10배를 의미합니다.)

물론 기존의 역사적인 사실이 미래의 상승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 올랐다고 미래에도 오른다고 확신있게 얘기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바이낸스 CEO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온다고 가격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했으며
심지어 크립토 업계의 유명인사들도
어떤 사람들은 이번 반감기때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하락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던지 하락하던지 그것과 상관없이
반감기는 비트코인에게 특수성을 부여하고 미래의 가치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은 다른 통화들과는 다르게 2100만개라는 고정되어 있는
미래의 총 공급량을 가지고 있는데
반감기는 그러한 공급량의 배포량을 그 시기마다 축소시켜
미래의 총 공급량 마감 시간을 늘려주고
각 시기의 공급량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비트코인의 전체 가치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트코인의 공급량 제한과 4년 마다의 반감기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지 않고
희소성과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비트코인의 성장과 발전에 이 반감기가 중요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가 무엇인지, 왜 일어나는지를 알아보고 그것이 비트코인 채굴자와 가격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역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비트코인 전체 가치를 지켜주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이번 반감기 때도 과거와 같은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가는지 잘 한번 살펴 보시죠.

아래 글은 비트코인의 과거 연도별 시세를 정리한 글인데요. 위에서 살펴본 반감기 때의 가격흐름은 어떠했는지 연도별로 살펴보기 좋을 것입니다.

비트코인 연도별 시세 : 과거부터 현재까지 (2009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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