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면 보통 주가가 상승해야 투자자는 이익을 얻는데요.
반대로 주가가 하락해야 이익을 얻는 투자 방식이 있죠? 바로 공매도입니다.
이러한 공매도와 같은 방식을 ETF로 구현한 방식이 인버스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인버스 ETF의 뜻을 알아보고 어떤 상황에 유용한지, 그리고 단점과 주의할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자 시작해 볼까요?
인버스 ETF의 뜻
인버스는 영어로 Inverse인데요. ‘반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버스 ETF는 주식시장에서 특정 지수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상품입니다.
이러한 ETF는 해당 주식 지수가 하락할 때 상승하고, 지수가 상승하면 하락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현물이 아닌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방식인데요.
이 ETF는 추종하는 기초지수가 떨어지는 만큼 수익을 냅니다.
인버스 ETF 장단점
장점
1) 하락장에서 수익 기회
보통 주식투자를 할 때는 주식시장이 상승해야 이익을 얻는 반면에 인버스 ETF를 보유하고 있으면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개인이 공매도를 하기에는 힘든 실정인데요. 쉽게 거래가 가능하고 소액으로도 거래할 수 있는 인버스 ETF를 이용하면 개인이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상황과 똑같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예시를 보면 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시기에
KODEX 인버스는 반대로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헷지 수단
인버스 ETF를 일종의 보험과 같은 헷지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현재 주식시장은 많은 상승이 있어 좋지만 앞으로 주가 하락이 걱정되는 상황일 때는
인버스 ETF를 일부 보유함으로 그러한 위험을 상쇄시킬 수 있게 됩니다.
주가 과열이 있을 때 적절히 사용하면 좋은 헷지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죠.
단점
1) 장기 투자시 손실 위험 증대
인버스 ETF는 설계 자체가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에 따른 이익을 목표로 합니다.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의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는데요.
아래 인버스 대표 상품인 KODEX 200선물인버스 2X의 그래프를 보면
단기적으로는 중간중간 상승의 모습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하향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높은 수수료와 세금
인버스 ETF는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방식으로 일종의 파생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물,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의 수수료율이 적용되어 일반 ETF에 비해 수수료가 상당히 비쌉니다.
예를 들어 KODEX 200의 수수료는 운용보수 등을 포함하여 약 0.17% 정도인데 반해,
KODEX 인버스는 0.83% 정도로 약 5배 가까이 비싸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인버스 ETF는 파생형 ETF로 매매시 수익에 대해 15.4%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또한 일년 수익이 2천만원이 넘어가게 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자가 됩니다.
인버스 ETF 종류
보통 인버스 ETF를 거래할 때는 거래대금 및 거래량이 많은 것을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적으로 치고 빠지는 투자를 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다보니 거래량이 많은 상품이 거래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인버스 상품들을 몇 개 살펴 보면 위와 같은데요.
이 중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많은 상품은 대표적으로 KODEX 인버스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명 곱버스라고 하는 지수하락에 2배로 배팅하는 상품 중에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가장 거래량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이상으로
인버스 ETF의 뜻과 장단점, 대표적인 인버스 ETF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인버스 ETF는 장기로 투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시장이 과열이다고 생각되던지 하락장 때 타이밍을 잘 맞출 수 있다면
헷지수단이나 하락장 때의 수익을 얻는 수단으로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버스 ETF의 특징을 잘 살려 성공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