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꼭 다시 찾아보게 되는 게 바로 IRP(개인형 퇴직연금)입니다.
저도 몇 년 전 처음 IRP를 만들 때는 “어디서 개설해야 하지?”라는 고민부터 시작했어요.
은행이 나은지, 증권사가 나은지, 수수료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막상 알아보려니 생각보다 정보가 흩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2026년 기준으로 IRP 증권사 비교 하고,
실제로 계좌를 만들 때 도움이 됐던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추천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IRP란? (개인형 퇴직연금 기본 개념)
IRP는 퇴직금 또는 개인 자금을 모아 노후에 연금 형태로 받기 위한 계좌입니다.
근로자뿐 아니라 자영업자, 프리랜서도 가입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세액공제 혜택 때문에 재테크 수단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 퇴직금 운용 가능
- 예금, 펀드, ETF 등 다양한 상품 투자 가능
IRP의 기본 개념이 궁금하다면
👉 [개인형 IRP 세액공제 : 세금 부담 줄이고 노후 대비하기] 을 먼저 참고해도 좋습니다.
IRP 계좌 개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요소
IRP는 “그냥 만들기만 하면 되는 계좌”가 아닙니다.
어디에서 개설하느냐에 따라 10년, 20년 후 결과가 꽤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수수료
IRP는 장기 계좌이기 때문에 수수료 차이가 누적되면 생각보다 큽니다.
연 0.2%와 0.4%의 차이도 20년이면 체감이 됩니다.
✔ 체크 포인트
- 계좌 관리 수수료
- 운용 수수료
- ETF/펀드 매매 수수료
2) 세액공제 혜택
세액공제 한도는 어디서 만들든 동일하지만,
증권사마다 이벤트나 추가 혜택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신규 개설 시 현금 리워드
- 일정 기간 수수료 면제
같은 것들이죠.
3) 투자 상품 다양성
IRP를 단순히 “세액공제용 통장”으로만 쓸 수도 있지만,
요즘은 ETF나 펀드로 적극 운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 이런 분이라면 증권사가 유리합니다.
- IRP로 ETF 투자하고 싶은 경우
- 상품을 직접 선택하고 관리하고 싶은 경우
IRP 계좌 개설에 관한 더 구체적인 내용은
👉 [개인형 IRP 계좌 개설 : 꼭 확인해야 할 4가지 항목 정리]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IRP 증권사 비교 추천 TOP 5
아래 증권사들은 단순히 “유명해서”가 아니라,
① 수수료 구조 / ② 투자 선택권 / ③ 실제 운용 편의성을 기준으로 선별했습니다.
1) 삼성증권 IRP
👉 ‘수수료 + ETF 운용’ 균형이 가장 좋은 선택
✔ 수수료 수준 (2026년 기준)
- 계좌 관리 수수료: 연 0.20% 내외
- ETF 매매 수수료: 온라인 0.004~0.01% 수준
- 장기 보유 시 추가 인하 적용되는 경우 많음
✔ 투자 상품 구성
- 국내 ETF 거의 전 종목 가능
- 펀드, 예금, 채권까지 선택 폭 넓음
- “IRP 안에서 ETF 직접 고르는 운용”에 최적
✔ 실제 써보면서 느낀 포인트
- 앱 안정성이 좋아 장기 계좌 관리 스트레스가 적음
- ETF 리밸런싱 할 때도 흐름이 직관적
- “크게 고민하기 싫고, 무난하게 오래 가져갈 IRP”로 가장 많이 선택됨
👉 이런 분께 추천
- IRP로 ETF 직접 운용하고 싶은 분
- 수수료·편의성·안정성 모두 중시하는 분
2) 미래에셋증권 IRP
👉 해외 자산·글로벌 ETF 비중 높게 가져가고 싶다면
✔ 수수료 수준
- 계좌 관리 수수료: 연 0.18~0.20% 수준
- ETF 매매 수수료: 온라인 기준 낮은 수준
✔ 투자 상품 구성
- 해외 지수 연계 ETF 라인업 강점
- 글로벌 자산 배분형 펀드 선택 폭 넓음
- “미국·글로벌 중심 포트폴리오”에 유리
✔ 실제 운용 관점에서의 특징
- 연금 자산을 글로벌 분산으로 가져가기에 가장 적합
- 다만 초보자에게는 상품이 많아 처음엔 복잡할 수 있음
👉 이런 분께 추천
- IRP에서 S&P500·글로벌 ETF 중심으로 운용하고 싶은 분
- 장기적으로 해외 비중을 높게 가져갈 계획인 분
3) NH투자증권 IRP
👉 처음 IRP 만드는 초보자에게 가장 무난한 선택
✔ 수수료 수준
- 계좌 관리 수수료: 연 0.25% 내외
- ETF 매매 수수료: 보통 수준 (삼성·미래 대비 비슷한 수준)
✔ 투자 상품 구성
- 주요 ETF, 펀드 중심의 안정적인 구성
- 너무 복잡하지 않아 선택 부담이 적음
✔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장점
- 비대면 개설 과정이 매우 간단
-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도 접근하기 쉬움
👉 이런 분께 추천
- IRP 처음 개설하는 분
- 공격적 투자보다는 안정적 운용이 목표인 분
4) 한국투자증권 IRP
👉 펀드 중심으로 관리받고 싶은 경우
✔ 수수료 수준
- 계좌 관리 수수료: 연 0.28~0.30% 수준
- ETF 수수료: 평균 수준
✔ 투자 상품 구성
- 액티브 펀드, 연금 특화 펀드 강점
- ETF 직접 운용보다는 “펀드 중심 운용”에 적합
✔ 특징
- 상담·관리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
- 스스로 ETF 고르기보다는 관리형 IRP에 가깝다
👉 이런 분께 추천
- ETF 직접 운용보다 펀드 위주로 IRP를 굴리고 싶은 분
- 상담·안정성 중시하는 성향
5) 신한투자증권 IRP
👉 은행 연계 + 안정성 중시형
✔ 수수료 수준
- 계좌 관리 수수료: 연 0.25% 내외
- ETF 수수료: 평균 수준
✔ 투자 상품 구성
- 기본적인 ETF·펀드 구성 충실
- 은행 연계 서비스 활용 가능
✔ 실제 체감 포인트
- 공격적인 수익보다는 보수적 관리에 초점
- 이벤트·혜택은 수시로 변동
👉 이런 분께 추천
- 신한은행 거래가 이미 많은 분
- “복잡한 투자보다 안정적인 연금 관리”가 목적
증권사별 수수료·혜택 비교표
| 증권사 | 수수료 수준 | 투자 상품 | 특징 |
|---|---|---|---|
| 삼성증권 | 낮음 | ETF·펀드 다양 | 전반적으로 균형 좋음 |
| 미래에셋증권 | 낮음 | 글로벌 ETF 강점 | 해외 자산 비중 높음 |
| NH투자증권 | 보통 | 국내 상품 안정 | 초보자 친화적 |
| 한국투자증권 | 보통 | 펀드 중심 | 상담·관리 강점 |
| 신한투자증권 | 보통 | 기본 구성 충실 | 은행 연계 편리 |
※ 수수료 및 혜택은 시기별 이벤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금융감독원 IRP 등 퇴직연금 수수료 비교 바로가기
IRP 계좌 개설 시 주의사항
IRP는 만들기보다 ‘유지’가 더 중요한 계좌입니다.
- 중도 인출 시 세금 불이익 발생
- 단기 투자 목적에 부적합
- 무작정 높은 수익률 상품 선택은 위험
👉 “연금 계좌”라는 성격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장기·분산·저비용을 기준으로 운영하는 게 핵심입니다.
결론: 어떤 IRP가 내게 맞을까?
- ETF·펀드 직접 운용 → 삼성증권 / 미래에셋증권
- 간편하고 무난한 관리 → NH투자증권
- 상담·안정성 중시 → 한국투자증권 / 신한투자증권
IRP는 “정답”이 있는 상품이 아니라
본인의 투자 성향과 관리 스타일에 맞는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