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법인 전환 타이밍에 대한 신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사업이 성장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 자연스럽게 법인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요.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사업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언제가 적절한 시기일까?”라고 많은 사업자들이 고민하고 질문할 수 있는데요.
사실 적절한 타이밍에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은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글에서 법인 전환을 고려해야 할 5가지 핵심 신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 차
개인사업자 법인 전환 고려해야 하는 이유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은 어떠한 이점이 있기에 고려해야 하는 것일까요?
법인 전환을 고려해야 하는 주요 이유들을 먼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금 혜택
법인으로 전환시 받을 수 있는 세금 혜택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법인세는 과세표준 2억원 이하일 때 9%, 2억원 초과 ~ 200억원 이하는 19%, 200억원 초과 ~ 3천억이하는 21%, 3천억 초과는 24%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에 반해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는 과세표준 1,400만원이하 6%, 5천만원이하 15%, 8800만원 이하 24% 이며 8800만원 초과부터는 35% ~ 45%(10억 초과)까지 세율이 높습니다.
또한 법인은 개인사업자보다 더 많은 항목을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요. 그로 인해 과세 대상 소득을 줄일 수 있어 절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법인은 임원 및 직원의 퇴직급여 충당금을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업 신뢰도 향상
법인으로 전환하면 기업의 대외적 신뢰도가 향상됩니다.
많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은 개인사업자보다 법인과의 거래를 선호하는데요.
법인은 더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기에 기업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법인은 개인사업자보다 더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금 조달의 용이성
법인은 개인사업자에 비해 자금 조달처가 다양할 수 있는데요.
먼저,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법인이 일정 규모 이상이 된다면 회사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한편 대출을 받을 때도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법인에게 더 유리한 대출 조건을 제시합니다.
개인 재산 보호
법인은 개인과 별개의 법적 실체로 인정받기에 개인과 법인은 재산이 분리됩니다.
즉 회사의 채무로 인해 개인의 재산이 위협받지 않습니다. 주주는 출자한 금액 한도 내에서만 책임을 지는 유한 책임의 형태이며 법적 분쟁시 개인이 아닌 법인이 당사자가 되어 개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사업 확장 및 지속 가능성
법인은 사업 확장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유리한데요.
우수한 인재들은 개인사업자 보다 법인에 취업하는 것을 선호하고 사업을 승계하고자 할 때는 법인은 지분양도를 통해 쉽게 승계할 수 있습니다.
법인은 기업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기가 쉬워 향후 M&A 등에 유리합니다.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비교한 아래 글을 들어가서 보시면 더 자세히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 창업시 꼭 알아야 할 차이점, 장단점 비교
개인사업자 법인 전환의 최적 타이밍 : 5가지 신호
위의 법인의 이점들을 살펴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전환되는 타이밍이 추측될 수 있는데요.
좀 더 자세하게 그 타이밍이 될 수 있는 5가지 신호를 알아보겠습니다.
1. 연간 매출액이 일정 수준을 넘어설 때
매출액에 특별한 기준이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연간 매출액이 2~5억원을 넘어선다면 법인 전환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는 이정도 매출이면 약 40% 정도인데 반해 법인세는 최대 20%이기 때문이죠.
개인사업자로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세금 납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이때는 법인으로 전환을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성실신고 대상자 기준이 되는 매출 수준을 앞두고 있다면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하지만 법인 전환시 법인세 이외에 법인을 통해 수령하는 급여에 대해서 소득세를 납부하기 때문에 대표의 급여 수준을 어느 정도로 계산 할 것인지 등을 고려하여 법인 전환을 검토해야 합니다.
2. 사업규모가 확장되고 직원 수가 증가할 때
사업이 확장되면서 직원 수가 10명 이상으로 늘어나면 인사관리, 복지시스템 구축 등의 과정이 복잡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법인 전환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직원 수가 늘어나면 급여, 4대 보험, 퇴직금 등의 관리가 복잡해 질 수 있으며 노무 관련 분쟁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법인이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적합하며 더 나은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데도 유리합니다.
3. 대규모 투자나 자금 조달이 필요할 때
사업이 확장되고 큰 규모의 투자나 대출 등의 자금 조달이 필요해 지는 경우 법인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법인은 주식을 발행하여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개인사업자보다 법인을 더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한편 법인은 개인사업자보다 재무제표 등의 재정적 신뢰도가 높아 은행 등의 금융기관은 법인에게 더 유리한 대출 조건, 한도 등을 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사업 리스크가 증가하고 법적 보호가 필요할 때
사업 규모가 커지다 보면 법적인 분쟁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는데요.
법적 분쟁시 법인이 개인사업자보다 많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는 법적 분쟁시 사업주 개인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데요. 이것은 사업의 실패나 법적 분쟁이 있을 때 개인 자산 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법인은 법인 자체가 법적인 인격체로서 책임을 지게 됩니다. 주주는 출자한 금액 한도 내에서만 책임을 지며 사업주 자산은 분리되어 보호될 수 있습니다.
법적인 분쟁이 많은 고위험 업종인 경우 이 부분은 특히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5. 장기적인 사업 성장 및 승계 계획이 있을 때
장기적으로 꾸준히 사업을 성장시키거자 확장하려고 할 때, 승계하거나 매각할 계획이 있다면 법인 형태가 더 적합합니다.
법인은 보다 신뢰받는 비즈니스 형태로서 협력업체나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 꾸준한 사업성장 및 확장에 유리합니다.
법인은 주식 지분으로 소유권이 명확히 정의되기에 사업 승계시 주식 양도를 통해 쉽게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습니다.
법인은 재무제표를 통해 사업의 재정 상태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기에 기업가치 평가에 유리하며 법인자체로 브랜드를 가질 수 있어 독립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매각시 매수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으며 브랜드와 관련한 계약, 특허 등을 포함한 자산이 명확하게 관리됩니다.
이상으로 개인사업자 법인 전환의 신호 5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신호가 있을 때 개인사업자는 법인 전환을 진지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법인 전환에는 복잡한 절차가 수반될 수 있기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은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성을 위해 중요한 결정입니다.
이 글이 법인 전환을 고려하는 개인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